'나'에 관해-2

     ... 이성적 사고는 자아 개념의 변화를 일으킨다. 일상적으로 자기는 신체적 자기와 동일시되나 신체의 어느 부분도 자기로 지적될 수는 없다. 가령, 두뇌를 자기라고 할런지 몰라도 자기의 두뇌라는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두뇌와 자기를 완전히 동일시할 수 없음은 분명하다. 따라서, 자아는 의식적 구성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자아라고 의식되는 모든 것은 자아로 간주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자기와 자기의 자식으로 연결되는 후손들이 자아 의식 속에 포함될 수 있고 자기의 동족과 생물학적 인간종 전체도 사람에 따라서 자아 개념 안에 포섭된다. 그리고 자아 개념이 문화적 자아 의식으로 전개되면 스승이면 제자와 자기를 동일시하고 특정한 학파나 종교를 믿으면 그 믿음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이 자기 안에 포함되고 나아가 문화와 이어지는 전통을 모두 자기로 간주할 수 있다. ...      -고등학교 논리학, 대한교과서주식회사, 277쪽


     흥미로운 이야기다. 과연 나의 신체를 넘어선 '나'의 개념 정립이 가능할까? 나와 너를 포함하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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