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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3 동북고등학교 통합논술 강좌(1학년) (3)

동북고등학교 통합논술 강좌(1학년)


 1. 통합 논술 강좌의 개요.

 - 네 분의 선생님께서 번갈아가며 수업 진행

 - 도입부에는 강방식 선생님(윤리과목)께서 논제를 제시.

 - 작은 변동이 있긴 하지만, 대개 강방식-윤석철-강현식-권영부 선생님 순서로 수업.

 2. 논술 강좌의 전반적인 특성.

 - 자유분방한 분위기

 - 선생님께서들(끼리)는 자유롭게 토론하심.

 - 애들 반응은 흥미롭거나, 밋밋하거나.

 3. 개인적인 소감.

    오늘로 동북고 통합논술 강좌를 3번째, 작년 여름방학 때 강좌까지 합하면 대략 13번째 듣고 있다. 재밌는 건, 매 수업에 들어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는 점이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동북고 통합논술 수업은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동북고 통합논술 수업(이하 '동통')의 장점이라 불릴 만한 것들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워낙에 다른 언론매체들이 부르스를 췄기 때문에,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동통'을 들으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선생님들 네 분이서 진행하기에는 콘텐츠의 양이나 질에 한계가 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처음 강좌의 "프랙탈의 원리로 파악한 김병준 부총리 사태" 이후로는 사실 작위적인 내용이 아닌가 싶다.  
    "기울기를 통하여 본 중동 분쟁" 강좌로 예를 들어보자. 이 강좌에서는 기울기 개념으로 경제학의 수요에 대한 가격 탄력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중동 분쟁과 가격 탄력성을 연관지으면서 중동 분쟁의 원인을 비탄력적 상품인 '석유'에서 찾도록 학생들을 유도하고 있다. "유도하고 있다.". 포장은 통합논술인데, 사실은 주입식 논술인 셈이다. 물론 이 점에선 아직 활발하게 토론을 진행할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채로 몸만 달랑달랑 다니는 학생들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걸 고려한답시고, 강의자가 수강자의 사고를 손수 짜맞춰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현재 2학년 과정 '동통'에서는 토론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토론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창발적인 사고가 중요하므로 작위성으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토론 수업이 어려운 1학년 과정 '동통'을 폐지하던지, 아니면 부분적으로나마 토론 수업을 진행하거나, 이도 아니라면 논술 첨삭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 솔직히 지금 수준의 1학년 '동통'이라면 굳이 강좌를 따로 만들 필요도 없이, 학년별 창의재량 시간을 이용했어도 상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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